Wataru Hyuga look.2

『가면라이더 리바이스』를 비롯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휴가 와타루. 지난달 방송된 스페셜 드라마 에서는 부모와 자식 관계에 고민하는 학생 역을 열연해 화제를 모았다. 출연이 결정되었을 때 가장 열광했던 것은 주연을 맡은 소리마치 다카시 씨의 동년배인 부모님이었다고 웃으며 대답한다. 휴가 씨에게 가족과 친구는 큰 존재라고 한다. 그의 사생활과 좋아하는 옷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적으로는 고향인 군마현에 돌아가 부모님과 조부모님을 만나러 가기도 하고, 친구들과 드라이브를 하기도 해요. 고향에 가면 이렇게 가까운 사람들이 응원해주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고, 그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소중한 장소이에요. 군마현은 정말 좋은 곳이에요! 추천 장소는 …… 으음,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어디일까요?(웃음)”

그런 농담도 주고받으며 20살의 소년 같은 모습도 보여주는 휴가 씨. 하지만 앞머리를 올린 헤어스타일로 바꾸고 look.2에서 스타일링을 했을 때는 어른스럽고 쿨한 표정을 지었다. 올 블랙에 메쉬 소재의 톱과 하프 팬츠를 맞추어 스포티한 느낌을 주면서 스니커즈는 오리 부리를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발가락 디자인이 특징인 모델 ‘DUCK TIGER TRAINER’로 모드계 스트리트 패션으로 승화시켰다. 촬영한 사진을 보고 자신의 인상과 다른 모습에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Onitsuka Tiger는 디자인성이 높으면서도 스포츠의 이미지를 잃지 않는 부분이 대단하다고 항상 생각해요. 입고 있으면 저 스스로가 즐거워지는 옷들뿐이었어요. 평소에는 공격적인 패션을 하지 않기 때문에 촬영할 때 입으면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

그런 휴가 씨에게 좋아하는 패션에 대해 물어보니 심플한 셋업을 자주 선택한다고 한다. 이번 촬영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아이템은 블랙 하프 팬츠였다고 한다.

“저는 평소 여러 가지를 섞어 입는 것보다 위아래로 입을 수 있는 셋업을 좋아해요.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이거다! ‘라고 결정하면 위아래로 입을 수 있는 것이 좋은 이유도 있지만요.(웃음) 그리고 거친 스타일이 많아서 이 블랙 하프 팬츠는 신축성 있는 소재에 촉감도 좋아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여름에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Onitsuka Tiger의 스니커즈는 흰색 바탕에 주황색이 포인트 컬러로 들어간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심플한 컬러만 고르는 편인데, 그 운동화를 신을 때는 주황색에 맞춰 주황색 양말을 신는 등 저만의 도전을 하고 있어요.(웃음)”

앞으로의 도전에 대해 묻자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금발로 염색을 해보고 싶어요! 아직 한 번도 염색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울릴지도 모르겠어요. 지금까지의 작품에서도 착한 아이 역할이 많았기 때문에 불량배 역할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만약 제가 금발이었다면 꿈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촬영도 인터뷰도 진지한 눈빛으로 임하는 휴가 씨. 앞으로 그가 어떤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커진다. 분명 그도 앞으로 자신의 변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찬 그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look.1에서는 휴가 와타루 씨의 배우 활동의 분기점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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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ion : Shinsuke Nozaka
Photo, Movie: Keiichiro Nakajima
Stylist : midori（W）
Hair & Make up : Shiho Sakamoto
Text : Saki Shib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