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Onitsuka Tiger 2023년 봄∙여름 컬렉션을 발표

Onitsuka Tiger는 2022년 9월 21일 수요일(이탈리아 시간 오후 9시)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2023년 봄∙여름 컬렉션을 발표하였습니다.
안드레아 폼필리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지휘 아래 2021년 가을∙겨울부터 도합 4번째로 참가하는 것이며, 지난 회에 이어 피지컬 쇼로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는 ‘재패니스 미니멀리즘’입니다. 참신한 모양과 전통을 조합하고 필요 없는 것을 배제하는 뺄셈의 미학을 통해 아름다움의 정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스포츠의 요소를 승화시켜 고급 기성복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있으며, 도시적인 본질은 변함이 없이 고급 소재와 섬세한 패턴을 가미하였습니다.
본 컬렉션에서 특징적인 것은 심플하면서도 디자인적으로 보여주는 세부에 대한 접근입니다. 의류는 모두 일본제이며, 흐르는 듯한 실루엣, 브랜드의 상징적인 전통을 살린 약동감 넘치는 힘, 지그재그 스티치의 자수 로고를 비롯하여 옷자락의 장식적인 재봉선 등 디테일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보디라인을 강조하는 표현이 디자인의 근저에 있고, 일본 문화에서도 착상을 얻어 새롭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끝없이 긴 느낌을 주는 드로스트링은 조젯의 오버사이즈 티셔츠를 엠블럼 자수 가공된 상의로 탈바꿈시켰고, 고급 나일론을 사용한 스커트처럼 보이는 조각적인 퀼로트 팬츠는 궁도에서 착용하는 하카마에서 착상을 얻었습니다. 또, 블라우스의 길고 폭이 넓은 펄럭이는 소매의 커팅과 탱크톱에 달린 로고가 새겨진 비치 타월의 장식 주름은 기모노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니트웨어는 대단히 부드러워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고, 모양은 와이드 실루엣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브랜드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트랙 슈트의 팬츠는 넓은 곡선을 그리는 울트라 배기 버전으로 등장합니다. 한편,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는 손상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지퍼로 길이를 조정할 수 있는 얇은 사파리 스타일의 나일론 드레스, 커다란 패치 포켓에 의해 실루엣을 새롭게 만들어 낸 하이킹 팬츠처럼 짧은 미니스커트 등, 곳곳에 놀라운 포인트로서 도시적인 접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안드레아 폼필리오는 이번 시즌의 외관에 의외성 있는 3D 볼륨을 도입하기 위해 평범해지기 쉬운 옷의 뒷면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실루엣에 변화를 주는 드로스트링뿐만 아니라, 길이를 조정할 수 있는 드레스, 트렌치 코트에서 착상을 얻은 케이프가 부착된 코트, 백팩에서 착상을 얻어 포켓을 뒷면에 디자인한 드레스 등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컬러 팔레트는 블랙과 화이트를 기본으로 하여 브랜드의 특징적인 컬러인 옐로와 일본의 화려한 차조기 잎 색에서 영감을 얻은 그린을 포인트로 삼고 있습니다.
신발과 액세서리도 임팩트성이 높은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모델 SERRANO는 호랑이가 할퀸 상처를 방불케 하는 그래픽 모티프의 프린트가 대담하게 새겨져서 TIRRACK으로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일본에서 옛날에 눈이 올 때 신던 신발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시즌의 신제품인 가죽제 플립플롭은 일본제이며, 운전용 신발과 같은 디테일을 겸비한 CLAW와 SCLAW MT는 하이컷과 로컷으로 가볍고 착용감이 좋은 신발입니다. 일본에서 사용되는 양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야구 모자는 앞뒤 양쪽으로 차양이 달리도록 디자인되어 앞뒤 어느 쪽으로나 착용이 가능합니다. 볼링 가방에서 착상을 얻은, 로고와 크로 스트라이프를 자수로 표현한 가방은 미니 사이즈를 비롯하여 3가지 사이즈로 전개합니다.
본 컬렉션에서 사용된 특별한 헤드폰은 1925년 덴마크에서 창업하여 음향 기기 제조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Bang & Olufsen에 의해 실현되었습니다.
패션쇼에는 야마시타 도모히사 씨를 비롯한 많은 세계적 유명 인사들이 방문했습니다.
패션쇼 후에는 DJ인 Mia Moretti와 Chloé Caillet를 스페셜 진행자로 초청하여 애프터 파티도 개최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