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W SS23 REPORT] 야마시타 도모히사 씨 등 호화 게스트가 입장! 2023년 봄∙여름 컬렉션의 무대 뒤편을 리포트

9월 21일 수요일(이탈리아 시간 오후 9시),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2023년 봄∙여름 컬렉션을 발표하였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드레아 폼필리오의 지휘 아래 4번째로 참가하게 되는 본 컬렉션에서는 ‘재패니스 미니멀리즘’을 테마로 일본의 미학을 승화시킨 다양한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안드레아 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면밀한 리허설을 진행]
모델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과 착용하는 아이템을 고려하여 최고의 스타일링을 표현하고, 이번에도 ‘팀 안드레아’가 하나가 되어 창조적인 쇼를 만들어 갑니다. 또, 리허설에서는 모델들이 시원스럽게 워킹을 하는 가운데, 진지한 표정으로 이 모습을 확인하는 안드레아 씨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무기질적인 공간에 떠오르는 입체감 넘치는 컬렉션]
마치 영화의 세계에 빠져든 것 같은 비현실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행사장. 그 무기질적이고 퇴폐적인 공간에 화려한 조명이 비치면 드디어 쇼가 개막됩니다. 지난 회에 이어 피지컬 쇼로 개최하였고, 행사장에는 야마시타 도모히사, 요시미치, 모델 오히라 슈조, YAMATO를 비롯하여, 한국에서는 GOT7의 유겸, 미국에서는 R&B 가수 브라이슨 틸러 등 호화로운 멤버들이 한자리에 집결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인 ‘재패니스 미니멀리즘’은 참신한 모양과 전통을 융합시키고 필요 없는 것을 배제하는 ‘뺄셈의 미학’을 통해 아름다움의 정점을 표현했으며, 또 스포츠적 요소를 도입한 소재와 모양을 승화시켜 도시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런웨이에 속속 등장하는 컬렉션. 하나같이 심플하면서도 디자인적으로 보여주는 세부에 대한 접근이 인상에 남습니다. 예를 들어, 길이를 강조한 드로스트링은 조젯의 오버사이즈 티셔츠를 엠블렘 자수 가공된 상의로 탈바꿈시켰고, 조각적인 느낌을 발하는 퀼로트 팬츠는 궁도복의 하카마에서 착상을 얻었습니다. 또, 블라우스의 펄럭이는 소매의 커팅과 탱크톱에 도입된 로고가 새겨진 비치 타월의 장식 주름은 일본 문화의 상징인 기모노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안드레아 씨는 외관에 의외성 있는 3D 볼륨을 도입하기 위해 평범해지기 쉬운 옷의 뒷면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실루엣에 변화를 주는 드로스트링뿐만 아니라, 길이를 조정할 수 있는 드레스와 트렌치 코트가 디자인의 힌트가 된 케이프가 부착된 코트, 포켓을 뒷면에 배치한 드레스 등, 입체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사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존재감 넘치는 커다란 신발과 액세서리에도 주목]
컬러 팔레트는 기본적인 블랙 & 화이트를 바탕으로 하여 Onitsuka Tiger의 특징적 컬러인 옐로와 일본의 차조기 잎에서 영감을 얻은 밝은 그린이 봄∙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선명한 색채를 더하고 있습니다.
임팩트성이 높은 신발과 액세서리 등의 구성도 충실.
호랑이가 할퀸 상처를 방불케 하는 대담한 그래픽이 눈길을 끄는 ‘TIRRACK’과, 일본에서 옛날에 눈이 올 때 신던 신발을 모티프로 해서 운전용 신발과 같은 디테일을 겸비하고 일본제 가죽을 고급스럽게 사용한 신제품 ‘SCLAW’와 ‘SCLAW MT’도 등장했습니다. 또한, 볼링 가방을 키 포인트로 해서 로고와 크로 스트라이프를 자수로 섬세하게 표현한 가방도 시선을 끄는 데 공헌했습니다.
또, 이번 컬렉션에서 사용된 헤드폰은 1925년 덴마크에서 창업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향 기기 메이커 ‘Bang & Olufsen’에 의해 실현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피날레에서는 안드레아 씨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
피날레에서는 모델들이 일제히 다시 등장하여 드라마틱한 마지막 장면을 연출했는데, 이번 컬렉션의 매력이 응축된 압권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안드레아 씨가 등장하자 장내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쇼의 여운이 계속되는 애프터 파티]
쇼가 종료된 후 자리를 옮겨 애프터 파티가 개최되었습니다. ‘ONITSUKA TIGER CLUB’의 커다란 로고가 걸린 파티장에서는 스페셜 공연자로서 초청한 Mia Moretti와 Chloé Caillet 등의 DJ 퍼포먼스에 맞추어 게스트들도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패션 이야기에 꽃을 피우는 특별한 시간을 즐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