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ta Sueyoshi look.2
하루하루가 축적되어 순간적인 표현으로
춤추고, 노래하고, 가사를 쓰며 항상 보는 사람을 매료하는 아티스트 스에요시 슈타. 극채색의 세계부터 다크하고 아름다운 모습까지 다양하게 변신하며 자유자재로 표현한다. 그의 무대 퍼포먼스에 대한 열정과 생각, 그리고 유소년 시절부터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까지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싱어, 댄서, 또 패션 디자이너로서도 창조성을 발휘하고 있는 스에요시 슈타 씨. 다채로운 활동을 계속하는 그는 유소년 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 어릴 때는 무엇에 빠져 있었을까? “원래 몸을 움직이는 것을 무척 좋아했어요. 스포츠와 사이클링 등을 즐기곤 했지요. 그리고 스케이트보드나 서핑과 같이 옆으로 타는 스포츠를 좋아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서 친구들과 놀면서 연습을 했지요. 스트리트 댄스를 알게 된 것은 그곳에 있던 댄스 그룹을 만나면서부터였어요. 본격적인 애크러배틱 동작도 척척 소화해 내는 것을 보고 완전히 매료되었고, 보고 흉내내면서 침대 위에서 연습을 했습니다.”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도쿄로 상경한 17세 때라고 한다. 다양한 패션 잡지를 구해서 구석구석 정보를 모으면서 빠져들어 갔다. “좋아하는 디테일이나 디자인을 찾아내 자신이 어떤 분위기의 패션을 좋아하는지 파악해 갔어요. 상경하기 전에는 서핑을 했었기 때문에 서핑 브랜드의 옷을 입었었고, 댄스를 할 때는 댄서 스타일로 입었었지요. 제가 빠져 있는 것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좋아하는 패션이 바뀌는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스에요시 슈타 씨가 look.2에서 착용한 것은 불꽃 무늬의 팬츠를 중심으로 한 코디네이트. 고무창이 붙은 쇼트 부츠가 포인트를 이루고 있다. “사각사각 팬츠 같은 바지가 신선해서, 생각지 못한 상의와의 조합에서 새로운 발견을 했습니다. 상의 자체는 디자인이 심플하지만, 모양이 무척 멋지지요. 어떤 하의와도 맞춰 입기 쉬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입은 패션은 각각 멋진 디자인이 들어가 있는데도 고급스러워서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Onitsuka Tiger의 옷은 처음 입어 보았다는데, 스에요시 씨는 Onitsuka Tiger의 신발에 애착이 있어서 무대 의상으로 자주 착용한다고 한다. “무대에서는 격렬한 춤을 추기도 하는데 움직임이 편합니다. 의상으로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슬랙스를 입을 때 딱딱하거나 무거운 가죽 신발을 신으면 춤을 출 수가 없어요. 어떤 공연이든 소화해 내기 위해서는 발이 아프면 안 되니까요.
Onitsuka Tiger의 신발은 부드럽고 가벼워서, 처음 신어 보고는 ‘아, 이 신발을 신으면 마음껏 춤을 출 수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금년도 투어 마지막 공연 모습을 영상화한 < Shuta Sueyoshi LIVE TOUR 2020 - prêt-à-porter - >의 DVD를 출시. 무대 의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댄서와 싱어의 얼굴들이 보인다. 무대에서는 퍼포먼스가 제일. 투어가 전체적으로 만들어내는 세계관도 있기 때문에, 의상은 의상 담당자와 상담하면서 정하고 있다. 패션성도 중요하지만, 공연자의 관점에서는 움직이기 편하고 노래하기 편한 것이 최우선이므로, 그저 멋지고 귀여운 것만 보고 의상을 고를 수는 없다.
음악 활동을 할 때의 신조에 대해서는 “표현하는데 있어 속박이나 제한을 만들지 않는 것이죠. 자유로운 발상으로 지금 하고 싶은 것, 좋다고 느끼는 것을 작품에 피드백할 뿐입니다. 매일 조금씩 하는 체험이 축적되어 사람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는 이런 식으로 접근해 왔지만, 그것을 약간 바꾸어 보기도 하고요. 경험과 도전이 일치했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즐기려고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오늘 촬영에서 보여준 카메라 앞에서의 자유로운 동작도 그런 것이라고 한다.
표현과 창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평소 실천하고 있는 것도 있다. “여러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보려고 하지요. 예를 들어 태양과 폭포와 숲이 있는 경치가 있다면 태양, 폭포, 숲 각각에 초점을 맞추어 어떤 경치를 얻을 수 있을지 검증해 봅니다. 다음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면, 동영상으로 남긴다면 어떤 방법으로 찍을 수 있을지 상상해 보기도 해요. 미술관에 가는 것도 좋아하는데, 무엇을 보든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 봅니다.” 철저한 아티스트 기질. 활동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자신의 마인드라고 한다. 무엇을 보고, 누구와 이야기해 왔는지, 오랫동안 쌓아 온 자신의 경험이 모두 이어져서 순간적으로 무엇을 표현할 것인지가 요구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금욕적인 그에게 앞으로 해 보고 싶은 것을 물어 보았다. “뭐든지 괜찮다면 무한 서핑을 해 보고 싶어요. 인공 파도에 몸을 실으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궁금증이 솟구칩니다.” 옆으로 타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아직도 건재하다. 가능하다면 스카이다이빙도 체험해 보고 싶단다. 항상 무언가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는 자세가 개인적 취미에서도 드러나고 있었다.
Direction : Shinsuke Nozaka
Photo, Movie: Yoshiaki Sekine (SIGNO)
Stylist : Hideo Suzue
Hair & Make up : Maki Sato
Text : Aika Kawada
■프로필
2017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여 오리지널 악곡 , , 를 같은 달에 대상 한정으로 공개. 는 일본, 대만, 홍콩에서 iTunes 송 랭킹 1위를 차지하고, 같은 해 10월에 발표된 <초침 Re:time>도 일본, 대만, 홍콩의 J-Pop 랭킹 1위를 차지하였다. 이듬해 2018년에 공개된 첫 번째 앨범 를 앞세우고 첫 전국 라이브 투어를 개최하고, 마지막 날의 파이널 공연은 일본 무도관에서 진행했는데, 그 영상 작품 이 DVD 차트 1위에 랭크되었다.
2019년에는 두 번째 앨범 을 공개하고, 같은 타이틀의 전국 라이브 투어를 개최. 마지막 공연은 마쿠하리 메세 2 days로 막을 내렸다. 두 번째 앨범의 수록 곡이기도 한 이 2020년 5월의 TikTok 월간 총 재생 횟수 1억 회를 넘어 더욱 주목을 모았다.
아티스트 활동뿐만이 아니라 의류 브랜드 ‘Armillary.’의 설립과 게임 실황 동영상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한 YouTube 채널을 개설하는 등 활약의 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