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Mar 2023

Riko Fukumoto look.2

옷 입기를 좋아하는 것은 부모님의 영향
매력적으로 옷을 입기 위해 헬스장으로

많은 화제작에 출연하며 확실한 연기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배우 후쿠모토 리코 씨. “일하러 갈 때도 사복 차림으로 그 날의 동기부여를 높일 수 있어서 옷 입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패션은 배우라는 직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그녀의 패션관에 대해 들어 보았다.

Fukumoto Riko look2

Look.2는 신선함과 개성이 공존하는 그린 컬러의 패션. 소매가 가운처럼 펼쳐지는 밴드 칼라 셔츠에 이지 팬츠를 맞춰 입은 옷차림이 우아하고 편한 느낌을 연출한다.
“셔츠와 팬츠의 실루엣이 부드럽고 여성스러워서 Look.1과 마찬가지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깨 위에서 펄럭이는 망토와 같은 디자인은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면서 피부가 살짝살짝 보이는 느낌이 섹시하더군요. 무척 어른스럽고 신선한 스타일이지요. 거기에 샌들 스타일의 흰색 신발을 맞춰 신어서 경쾌한 느낌을 내고 있는 것도 멋져요!” 촬영 중에는 옷의 특징을 살려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패션에 대한 그녀의 높은 감도가 느껴진다.

Fukumoto Riko look2

“아이템을 고를 때 중요시하는 것은 착용감이 좋고 오래 입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인데요. 디자인이 좋은 옷도 물론 귀여워서 좋아하지만, 최근에는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과의 조화나, 기분 좋은 촉감, 싫증 나지 않는 실루엣을 주로 고려하고 있어요. 이번에 입은 옷 중에서는 특히 look.1에서 입은 길이가 짧은 블루종과 look.2에서 입은 이지 팬츠가 딱 그런 옷이죠. 사복으로 자주 입을 수 있을 것 같고, 입어서 스트레스 없이 쾌적하니까 일을 하러 갈 때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옷으로도 활약해 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확실하게 상상할 수 있는 후쿠모토 씨는 패션 정보를 자주 입수해서 자신의 감각을 확인하고 있는 것 같다. “영화에 나오는 여성들의 패션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Pinterest’라는 앱에서 외국인들의 스타일을 살펴보곤 합니다. 실제로 어떤 옷을 살까 고민될 때는 일본의 패션 잡지를 읽고 있습니다.”

Fukumoto Riko look2

후쿠모토 씨가 패션을 좋아하는 것은 부모님의 영향도 있다. “부모님도 옷 입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아빠와는 함께 고엔지 지역에 있는 중고 옷가게를 둘러보러 가기도 하는데요. 아빠가 브랜드에 대해 잘 알고 계셔서 ‘이 옷은 이 디자이너 시절의 컬렉션이야’라고 가르쳐 주기도 하죠.(웃음) 둘이 옷을 보러 가서 ‘저 옷 좋구나, 이 옷도 좋은데’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쇼핑을 합니다.” 가족의 공통 언어가 옷이라는 것도 멋지다.

Fukumoto Riko look2게다가, 옷이 더 잘 어울리도록 헬스장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 대단한 절제력이다!
“마른 체형을 바꾸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하다 보니 자세도 좋아지고 몸 컨디션도 좋아져서 좋은 점이 많아요. 2주 전에는 들지 못하던 무게를 쉽게 들 수 있게 되고 나니 ‘단련한 만큼 강해지는 사람의 몸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즐기고 있어요.(웃음) 일을 하면서 드레스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항상 도움을 받고 있는 스타일리스트와 헤어 메이크업 담당자로부터도 ‘옷이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말을 듣기도 해서 옷 입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분 좋아요.”
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즐기면서 하고 있는 후쿠모토 씨는 언제나 빛이 난다. 앞으로의 활동에도 주목해 보고 싶다.


Direction: Shinsuke Nozaka
Photo, Movie: Masato Moriyama (TRIVAL)
Stylist: Itsuka Watanabe
Hair, Make Up: Yoko Fuseya (ESPER)
Text: Hisamoto Chikaraishi (S/T/D/Y)

Fukumoto Riko

■프로필
2000년 11월 25일생. 오사카부 출신. 2016년에 개최된 ‘제8회 도호 신데렐라 오디션’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데뷔. 드라마, 영화, 연극 등 활동의 폭이 넓고, 주연 작품도 다수. 최근 출연 작품으로는 <네가 떨어뜨린 푸른 하늘>, <스무 살의 소울>, <오늘 밤, 세상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극장 애니메이션 <극장판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홍련의 인연편>, 드라마 <붉은 너스 콜>, 연극 <아르키메데스의 대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