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ole Fujita look.2
직감을 믿고 도전을 계속하는 21세, 꾸밈 없는 모습.
독자적인 감각을 중시하면서 매일 달려가고 있는 후지타 니콜. 2월에 막 21세를 맞이한 그녀의, 어릴 적부터 어른들 속에서 살아 온 그녀만의 직업관과 주변의 동경하는 존재, 그리고 장래 자신의 모습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혼자서, 어디까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언제나 어머니의 존재가 나의 등을 밀어 준다.
텔레비전, 잡지, 브랜드 기획 등 감각이 각기 다른 일을 해내는 그녀의 대응 방법은 무엇인가?
“각각의 일을 할 때는 마음 내키는 대로 대응합니다. 성격적으로 깊이 생각해서 도전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직감을 믿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시간이나 일을 하다가 시간이 나면 가게를 보러 가기도 한다던데.
“‘여기 후지타 니콜의 가게가 아닌가요!?’ 이런 말을 들으면 반가운 마음과 초조한 기분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생생한 목소리를 정확하게 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에 가끔 살펴보러 가고 있습니다. 3월에는 오사카에도 출점하니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그녀는 진짜 프로듀서의 모습이다.
지금처럼 활약할 수 있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nicola의 오디션 용지를 가져다 주었고, 그때부터 깨달은 것이 공부도 못하고 내세울 게 없었기 때문에 무언가 할 일을 찾아내야겠다 생각하던 바로 그때 어머니가 계기를 만들어 주셨지요.” 그녀에게 어머니의 존재는 무척이나 큰 것 같다.
“여자 혼자 힘으로 저를 키워 주셨다는 게 대단하지요. 주위에 일본인이 없는 가운데 뉴질랜드에서 엄마는 저를 낳아 주셨어요. 저도 혼자서 어디까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어머니는 최근 인도에 한 달간 혼자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 자유롭고 활동적이고 쾌활한 분이에요. 저는 성격이 정반대여서 어머니 같은 삶을 동경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가득.
20대의 나, 30대의 나.
초등학생 때부터 모델로서 어른들 속에서 살아 온 그녀에게 ‘만약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하고 물어 보았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요! 게임을 좋아해서 관련 상품을 만들어 보고도 싶고, 게임에 관련된 일을 해 보고도 싶고, 또 화장품을 개발하는 일도 해 보고 싶어요.”
21세가 되고 약간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정신적으로는 옛날과 전혀 다르다고 말하는 그녀의 마음속으로 모델 일은 20대까지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그녀의 향후 10년, 또 그 후 10년의 플랜은?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면 한 가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분산돼요. 그래서 언젠가 안정이 되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많은 일을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좀 더 노력해서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으로서는 21살이 가기 전에 라디오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고, 25세까지 화장품 브랜드도 해 보고 싶어요. 그 후에 아기도 낳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습니다. 30대가 되면 저 자신을 중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지내겠습니다!”
21세에 청춘을 만끽!
마음껏 노는 것이 원동력.
직감을 믿고 일이나 사생활 등 매일 달려가고 있는 그녀가 지금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은 21세답게 꾸밈 없는 여자의 모습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바빠져서 개인적인 시간도 몽땅 희생해 왔어요. 젊음을 만끽해 보지도 못했고, 친구들과 마음껏 놀아 보지도 못했지요. 스무 살이 돼서야 술을 마실 수 있게 되었고, 약간은 무리를 해도 좋지 않나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시간만 잘 수 있다면 놀러 가도 되는 날을 한 달에 한 번은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것이 휴식이 되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지요. 다음 날 또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질 수 있기도 하고요. 앞으로는 친구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소중히 생각하고 싶습니다.”
또 최근에는 동영상용 카메라와 기재를 구입해서 직접 촬영 편집을 한 후 YouTube에 투고하고 있다고 한다. “화장하는 걸 좋아해서, 제가 평소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이나 추천 상품을 소개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또는 만나는 사람에 맞추어 화장을 바꾸기도 하니까 그 화장법을 소개하기도 하지요. 컴퓨터로 편집 작업을 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기계치이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좋아하는 일이 원동력이 되어 활약의 폭을 넓혀가는 그녀. 앞으로 어떤 일에 주목해서 세상을 움직여 나갈지 눈을 뗄 수가 없다.
DIRECTION : Shinsuke Nozaka
PHOTO : Masato Moriyama (TRIVAL)
STYLIST : Kosei Matsuda (SIGNO)
HAIR MAKE : Rei Fukuoka (TRON)
EDIT : Mai Okuhara
MOVIE : Kazuki Kawabata
1998/2/20 출생. 사이타마현 출신. 물고기자리. A형.
2009년 제13회 니콜라 모델 오디션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고 모델로 데뷔. 졸업 후 2017년까지 ‘Popteen’에 전속 모델로서 재적하면서 인기 모델로 성장. 중고생의 카리스마 모델로 알려지게 된다. 현재는 패션 잡지 「ViVi」의 전속 모델.
2018년 TV 출연 횟수는 297편으로 2년 연속 여성 탤런트 출연 랭킹 TOP10 진입을 달성. 그 밖에도 CM·이벤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8년에 자신의 첫 프로듀스 브랜드 ‘NiCORON’을 출범시킨다고 발표. 작년의 ‘SHIBUYA 109’, ‘신주쿠 루미네 에스트’ 출점에 이어 2019년 3월에는 ‘HEP FIVE’에 최초의 간사이 출점을 앞두고 있다.
Twitter 팔로워 수 약 243만 명, Instagram 팔로워 수 약 251만 명.(2019년 1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