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Aug 2019

miwa look.2

가식 없는 노래가 폭넓은 세대의 공감을 얻는
싱어 송 라이터 miwa와의 인터뷰 제2탄

데뷔 당시 아직 대학생이던 miwa는 2020년에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 이 10년 동안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떻게 성장해 왔을까? 그것은 그녀 자신에게, 그리고 악곡에 어떤 영향을 미쳐 왔을까? 또, 미래의 비전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고민이나 벽에 부딪히는 일이 있더라도
나름의 철학을 찾아내면 해결할 있다

miwa의 본질에 파헤쳐 보고자 본인의 개성에 대해 물어 보았다. “주위로부터 성격이 밝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개성이라면 역시 밝은 성격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우리 가족은 모두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고, 텔레비전을 보고 있기만 해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집이었으니까요. 저 자신은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도 좋아합니다. 책을 읽기도 하고,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런 시간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고난 밝은 성격이 miwa답다. 그런 그녀가 우울해질 때는 어떻게 기분을 전환할까? “우울할 때도 있지요. 그럴 때는 책을 읽고 여러 가지 말을 접하며, 그럴 때의 자신에게 딱 맞는 철학 같은 것을 찾아내서 극복합니다. 그러면 다음에 그렇게 되었을 때, 확실한 것이 자신 속에 철학으로서 자리해 있으므로, 똑같이 우울해지지는 않으며, 또 해결책을 스스로 정확하게 찾아낼 수가 있지요. 아니면, 여행을 하기도 하고 마음껏 놀면서 기분 전환을 하고 있어요.”

벽에 부딪히거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을 때마다 자기 나름의 철학을 찾아내서 극복하는 miwa. 특히 음악에 바쳐 온 20대는 많이 고민하고 괴로워한 만큼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신 속에서 일어나는 심경 변화나 성장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악곡 속에서 언어화되어 표현되기도 한다. “그때의 테마와 저의 심경이 겹칠 때는 일부러 거듭해서 쓰기도 합니다. 반대로 전혀 다른 상황일 때는 상상을 부풀리기도 하고, 친구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요. 영화나 만화, 그리고 책, 모든 작품을 접하고 생각하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곡이든 그렇지 않은 곡이든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감각. 모두가 자신 속에서 생겨나는 것이므로, 어느 곡이든 어딘가 나의 개성이 본질로서 자리하고 있을 것이고, 그때의 자신과 100% 매치되지 않더라도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자와 같은 기분으로 곡을 쓰는 감각은 무척이나 즐겁지요.”

 

연결성 강하게 느낀 지금까지의 10.
그리고 미래 비전

각 악곡에 대한 생각은 깊다. 곡을 만들었을 당시의 일은 몇 년이 지나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걸까? “저밖에 모르는 것이 있지만, 어느 곡이든 제작 과정은 시간이 흘러도 또렷이 기억나므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베스트 앨범을 발표하고, 투어를 돌면서 지금까지의 싱글 곡을 각지에서 불렀습니다. 10년 이상 전에 만든 곡도 만들었을 당시의 추억이 되살아나고 퇴색하지 않아, 어느 곡이든 항상 만들었을 당시의 기분으로 노래할 수 있는 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가수를 꿈꾸었고, 그 꿈을 실현한 miwa도 내년에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 데뷔 당시 아직 대학생이던 때부터 지금까지를 되돌아보면 느낌이 어떤지 물어 보았다. “대학 졸업 시점에서의 첫 무도관 라이브 공연은 음악 한길을 걸어가겠다는 결의와 의욕이 생긴 하나의 전환기가 되었어요. 그 후 5주년이 있었고, 내년이면 10주년. 여러 행사장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고, 드라마나 영화, CM 악곡을 제작하고, 그럴 때마다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팬이나 애청자와 연결되어 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음악을 계속해 왔다고 생각했지만, 다양한 것을 통해 저의 음악을 들어 주신 분들도 있지요. 10년간의 활동 속에서 많은 동료나 도와 주신 분, 응원해 주는 분들이 생긴 아주 충실한 10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연결성’을 강하게 느낀 지금까지의 10년. 앞으로의 10년 그 연결성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미래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라이브 공연의 스타일이나 노래 가사는 경험이 쌓이고 나이를 먹으면서 또 다르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 중에서도 라이브 공연은 다양한 스타일로 해 보고 싶습니다. 47개 도도부현의 라이브 하우스나 홀, 아레나와 같은 대규모 공연장에서 공연을 개최해 왔지만, 예를 들어 장소를 완전히 바꾸어 인원을 한정한 디너 쇼와 같은 스타일도 해 보고 싶어요. 자리에 앉아서 저의 곡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약간 어른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할 수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해 온 경험을 살리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해 나가고 싶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이어질 싱어 송 라이터 miwa의 활동에서 앞으로도 눈을 뗄 수가 없을 것 같다.

 


DIRECTION : Shinsuke Nozaka
PHOTO : Masato Moriyama (TRIVAL)
STYLIST : Kosei Matsuda (SIGNO)
HAIR MAKE : Atsushi Sasaki (GLUECHU)
TEXT : Mai Okuhara

miwa

15살 무렵 SHERYL CROW나 Carole King과 같은 여성 싱어 송 라이터의 영향을 받아 오리지널 곡을 만들기 시작한다.

2010년, 대학 1학년 3월에 싱글 「don’t cry anymore」로 데뷔한 후 순조롭게 곡을 발표하다가, 이듬해 2011년 4월에 첫 앨범 「guitarissimo」를 출시하여 오리콘 앨범 차트 1위에 오른다.

2012년에는 싱글 「빛으로」가 크게 히트하였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첫 일본 무도관 공연을 개최한다.

이듬해, NHK 연말 가요 대전에 처음 참가하였고, 그 이후 4년 연속으로 참가하게 된다.

2015년 3월, 여성 아티스트로는 사상 최초로 ‘기타 노래 연주 – 일본 무도관 공연 2DAYS’를 크게 성공시킨다.

2018년 7월, 데뷔 이후 8년간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첫 올 타임 베스트 「miwa THE BEST」를 발표. 같은 해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사상 최대 규모인 21개 도시 30회 공연의 전국 투어 miwa concert tour 2018-2019 ‘miwa THE BEST’를 개최하였다.

마지막 날의 일본 무도관 공연을 수록한 Blu-ray/DVD가 6월 26일(수)에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