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May 2019

I Don’t Like Mondays. look.1

특별히 스타일리시하고 경쾌한 악곡에 자꾸만 매료된다.
4인조 록 밴드 I Don't Like Mondays.와 인터뷰

직역하자면 ‘월요일이 싫다’라는 의미의 밴드 이름 그대로,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릴 듯한 활기찬 보컬과 높은 기법으로 연주하는 기억하기 쉽고 춤이 절로 나오는 사운드로 청중들을 흥분시켜 온 사람들은 보컬 담당 YU, 기타 담당 CHOJI, 베이스 담당 KENJI, 그리고 드럼 담당 SHUKI. 악곡을 포함한 모든 창작 작업을 직접 기획해서 진행하는 그들에게 음악 활동에 대해 질문을 던져 보았다.

대화를 통해 찾아낸 방향에 따라 음악을 제작한다.

그들의 매력이라고 하면 리듬감 넘치는 기억하기 쉽고 춤이 절로 나오는 악곡. 도대체 어떻게 악곡을 제작하고 있는 걸까?

KENJI: “우리의 방식이 약간 색다를 지도 모릅니다. 우선 멤버들끼리 회의를 합니다. 흔히 밴드는 악기 세션을 거친 후에 곡을 만드는 걸로 듣고 계시리라 생각되는데, 우리는 맨 마지막 단계에서 악기를 듭니다. 대화부터 시작해서 템포감이나 멜로디 등 곡의 방향이 정해지면 비로소 악기를 들고 곡을 만들기 시작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적인 스타일입니다.”

밴드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가 납득한 다음에 제작 활동에 들어가는 것.

또, 밴드로서는 드물게 멤버가 악곡을 포함한 모든 창작 활동을 직접 기획해서 진행하고 있다. 음악에만 그치지 않고 기획까지 담당하는 묘미는 무엇인지, 또 어떤 것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 활동을 하고 있는지 물어 보았다.

YU: “우리 스스로가 납득한 다음에 제작할 수 있는 것이 즐거워요. 음악은 물론, 사진이나 디자인 작업 등까지요. 솔직히 그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CHOJI: “영감은 이 세상 모든 것에서 얻지요. 특히 평소 생각하는 것이나 사람들과 주고받은 말, 문득 떠오른 구절 등이 많은 것 같습니다.”

YU: “정말 살아 가는 가운데 보이는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고 있어요.(웃음)”

직접 기획하기 위해서라도 국내외의 패션이나 문화 동향을 파악한다.

촬영 중에도 카메라 확인을 빠뜨리지 않고, 포즈나 동작까지 멤버들이 서로 조언을 해 준다. 자연스럽게 오가는 긍정적인 대화가 기분 좋은 것도 인상적이다. 음악 제작부터 직접 기획까지 담당하는 가운데 유의하고 있는 점이 있다고 리더인 SHUKI가 입을 열었다.

SHUKI: “우리가 유의하고 있는 것은 국내외의 다양한 동향을 파악해 두는 것이죠. 우리는 해외의 좋은 것이나 좋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보러 가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음악의 장르는 모두 다르지만, 서양 음악을 듣고 영감을 얻어 왔으니까요. 해외의 음악 흐름은 항상 파악하고 있지요.”

KENJI: “해외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에 넷이서 함께 가기도 하고, 또 YouTube에서 뮤직 비디오를 찾기도 하고, 해외 페스티벌 생중계를 보기도 합니다. 정말로 세계와의 경계가 사라져 간다는 것을 느낍니다.”

SHUKI: “SNS도 자주 확인하고 있습니다. 카니예 웨스트는 음악 이외의 것도 적극적으로 발신하고 있는데, 문화 전체적으로 어떤 동향을 보이고 있는지 항상 파악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만들다가도 장난기는 잊지 않는다.

멤버의 창작 활동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보면 밴드이면서도 프로듀서 4명이 있다는 느낌마저 받는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것은 멤버들의 친밀감. 촬영하는 중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그런 개성 넘치는 멤버들이 밴드 내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 보았다.

YU: “SHUKI는 두뇌파 리더입니다. 축구로 말하자면 수비에 능한 DF라고나 할까요? 밴드를 지키는 느낌이지요. 미드필더는 KENJI로, 중간관리직.(웃음) 너무 폭주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역할입니다.”

KENJI: “YU와 CHOJI가 투 톱. 뭐,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으니까요.”

SHUKI: “I Don’t Like Mondays.의 외모나 사진을 보면 강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고, 남자! 딱딱한 느낌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두들 꽤나 어린 애들 같아요.(웃음)”

KENJI: “말하는 걸 보면 꼭 초등학생 같아요.”

YU: “곡을 만들기 시작해야 비로소 긴장감을 가지고 집중하지만, 점점 집중력이 떨어져 춤을 추기도 하고 벽을 두드리기도 하며 장난기를 잊지 않는 어른들이라고 할 수 있지요.(웃음)”

→ 6월에 공개되는 LOOK.2에서는 I Don’t Like Mondays.의 패션관과 멤버들 간 친밀감의 비결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DIRECTION : Shinsuke Nozaka
PHOTO : Masato Moriyama (TRIVAL)
HAIR MAKE : Takahiro Kanayama (KOOGEN)
STYLIST : Hitomi Matsuno
TEXT : Aika Kawada

I Don't Like Mondays.

월요일의 우울한 기분을 날려 주는 스타일리시 록 밴드.

SOUL, R&B, FUNK와 같은 블랙 뮤직 등 다양한 취향의 음악을 도입한 세련된 스타일리시 록.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 라인에 영어를 절묘하게 섞어 만든 가사와 그것을 최대한으로 살리는 보컬. 거기에 스타일리시한 사운드가 조합된 그들의 악곡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그것을 라이브로 표현하는 높은 연주 실력이 특징.

모든 악곡에서 그들이 직접 ‘작사·작곡·편곡’을 하고, 재킷이나 MUSIC VIDEO도 직접 연출하며, 지금까지 유명 의류 브랜드에 악곡을 제공하거나 이벤트에 출연하는 등 패션 업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에는 2번째 전국 단독 콘서트 투어를 개최하였고, 도쿄 시나가와 스텔라 볼의 티켓이 매진되는 등 대성공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