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i Matsui look.1
배우라는 직업이 그저 행복할 뿐!
모델을 비롯하여 배우와 프로그램 MC 등 다양한 모습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마쓰이 아이리. 12세 때부터 십대 잡지의 모델로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인생의 절반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자 패션과 엔터테인먼트의 최첨단에 서 있다.
역시 마쓰이 아이리다. 촬영 준비가 끝나고 카메라의 셔터가 눌리는 순간, 밝게 깔깔거리던 모습에서 돌변하여 주위의 시선을 거부하는 듯한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방금 전, 맡은 역할과 옷의 관계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배역의 의상을 보게 되면 인물의 이미지가 너무 부각돼요. ‘내가 상상하던 대로’라고, 혹은 ‘좀 더 다른 캐릭터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게 돼서 배역 연구에 영향을 미칩니다. 복장에서 인품이 드러나기 때문에 입을 옷이 정해진 후에 자세를 연구해 나가는 부분도 있지요.” 계속해서 긍정적인 표정으로 귀여운 포즈를 취한다.
파란색 하프집업 원피스에 회색 블루종을 걸쳐서 남성적인 스포츠 룩으로 차려 입고, 시원한 흰색 부츠를 신어 깨끗한 느낌을 가미하였다. 경쾌함과 귀여움이 공존하면서, 그녀의 미소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 “파란색과 회색의 조합이 예뻐서 좋았어요. 큼지막한 실루엣의 블루종과 원피스의 조화도 귀여웠습니다. 안에 유색 속옷을 입고 목 부분의 하프집업 사이로 살짝 보이게 해도 귀여울 것 같아요. 흰색 부츠가 전체적인 코디네이트를 멋지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타일에서 순간적으로 분위기를 감지해서 표현한다. 오랫동안 모델로서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녀의 감도가 빛난다. 그런 말을 하자, “모델과 배우는 서로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라고 가르쳐 주었다. “표정이나 모습이나 눈에 힘을 주는 법 하나에 따라 다르게 비춰지지요. 그런 점에서는 두 가지 일을 통해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에 대한 그런 진지한 태도에 납득을 한 순간, 고백을 한다. “하지만 제가 배역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면 생각이 지나쳐서 사고가 무한 반복되곤 해요.(웃음) 그보다는 현장에서 느낀 것이나 발견한 것이 연극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때그때 그곳에서의 기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간다. “얼마 전에 여우 같이 귀여운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저와 정반대여서 몇 번을 고민했어요.(웃음)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작품을 보고 공부를 했습니다. 한편, 역할이 자연스럽다면 배역에 파고들기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부분을 찾아내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힘들고 시행 착오를 거듭하는 배우의 길을 걷는 이유로는 현장마다 매번 얻을 수 있는 행복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양한 배역을 만나고 다양한 사람과 만난 후에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이라고 한다. “공연자나 스태프와 오랜 시간 함께 일하고, 대화하고, 사이가 좋아지고,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면서 각각의 역할 속에서 한 방향을 보고 나아가지요. 연극을 하고 있다기보다는 모두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감각이 강합니다. 그것이 제 활동의 동기부여에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말하는 그녀가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배역은 지금까지 해 보지 못한 어두운 캐릭터! “지금까지는 솔직히 밝고 흥이 많은 여자아이를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지요. 다양한 역할을 폭넓게 연기해 보고 싶어서 어두운 인상의 범인 같은 역할을 해 보고 싶습니다! 미스터리나 서스펜스를 보는 것도 좋아해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냉철하고 미스터리한 인물로 분장한 마쓰이 아이리…… 꼭 한번 보고 싶다!
→9월에 공개되는 look.2에서는 좋아하는 패션과 취미 등, 그녀의 사생활을 파헤친다.
Direction : Shinsuke Nozaka
Photo, Movie : Yoshiaki Sekine (SIGNO)
Stylist : Kosei Matsuda (SIGNO)
Hair & Make-up : Kiyoshi Aiba (eif)
Text : Hisamoto Chikaraishi
■프로필
1996/12/26 출생. 후쿠시마현 출신. 2009년에 십대를 위한 패션 잡지 ≪니콜라≫의 전속 모델로 데뷔. 2013년에 잡지 ≪젝시≫의 CM에 기용되면서 인기와 주목을 모았다. 2014년에 패션 잡지 ≪Ray≫의 전속 모델로 채용되었고, 2020년부터 패션 잡지 ≪GINGER≫의 레귤러 모델을 담당.
현재 NHK E TV <늪에 빠져 물어 보았다>에 메인 MC로 출연 중.
최근의 출연 작품은 영화 <힐링의 시도~자신을 좋아하게 되는 방법>(주연)과 <부서져 흩어지는 모습을 보여줄게>, MBS 드라마 특구 <사내 매리지 허니>(주연) 등.
또9/18에 공개될 예정인 FOD 오리지널 드라마 <야한 그 사람이 나를 유혹한다>(주연), 9/23에 공개될 예정인 <총리의 남편>에의 출연도 확정되어 있다.